

엄기영 목사는 1957년 서울 생으로 총신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1991년 G.M.P.(Global Mission Pioneer) 선교회 소속으로 일본으로 파송되어 10여년 동안 도쿄에서 일본 대학생 사역과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선교 사역을 감당하였다. 그 후 2002년 4월, 지금의 ‘상하이한인연합교회’에 제3대 담임목사로 청빙되어 “하나님 나라의 백성다운 성숙한 교회” 라는 목회철학을 가지고 중국 상하이의 한인 성도들을 목양하고 있다. ‘상하이한인연합교회’는 92년 한중수교를 맺은 후, 소수의 크리스챤 가정들이 모여 초교파 교회로 세워졌으며, 현재는 교회학교를 포함하여 약 3천 5백여 명의 성도가 출석하고 있다.
그는 사역의 초년시절부터 젊은이 사역과 제자훈련에 목숨을 건 제자훈련 사역자로서 나약한 신앙인들을 그리스도의 강한 군사로 키워내는 탁월한 야전사령관이다. 또한, 93년부터 인연을 맺게 된 한인유학생 선교 운동인 KOSTA(Korean Students All Nations-국제 복음주의 학생연합회)에서 열정적인 강의를 통해 세계 곳곳의 젊은이들을 매료시킨 강사이기도 하다. 그를 통해 거듭나고 변화된 수많은 젊은이들은 아직도 여전히 그의 마음을 든든히 채워주는 소중한 재산들이다.
그의 사역의 가장 큰 특징을 든다면 한 영혼,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영혼 사랑”과 시대의 조류와 타협하지 않는 “바른 비전 제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열정과 목회 철학을 가지고 체계적인 양육시스템과 다양한 세미나, 깊이 있는 영성 훈련, 예배학교, 치유와 상담사역 등의 전문적인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면서 지역적 특성상 대부분이 상사주재원과 자영업자들, 유학생들로 구성되어 이동인구가 많다는 단점을 극복하며 지속적으로 부흥하고 있다.
모두가 성공하려고 하는 이 시대, 성도들마저 세속적인 가치관과 문화 속에서 신음하는 이때에,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중히 알고, 부끄러운 성공보다 정직한 실패를 선택하기에 주저하지 않는 목회자! 이제 그는 선교사이면서 동시에 목회자로서 다양한 사역의 장들을 품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다운 성숙한 교회”를 위한 장기 레이스를 경주하고 있다.
13억 중국인들을 섬길 수 있는 지정학적 최고의 위치인 “상하이한인연합교회”에서 이제 이순(耳順)의 나이에 이른 작은 거인 “엄기영 목사”의 비전과 철학이 꿈틀대고 있다.
『내가 선 곳, 거룩한 땅』
저자 : 엄기영 (생명의말씀사 2015.06.29)
『내가 선 곳, 거룩한 땅』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오해를 바로 잡고, 〈하나님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를 간략하고도 분명하게 설명한다. 〈하나님 나라〉는 죽어서만 가는 나라가 아니라 이미 우리 안에 들어와 있는 나라이며, 신앙생활이란 지금 우리가 처해 있는 곳에서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 살아가는 삶이라는 것을 힘주어 강조한다.
특히 예수님은 이 나라를 선포하기 위해 오셨으며, 제자들의 주요 사역은 바로 이 나라를 증거하는 데 있었음을 잘 설명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사도행전이 이 나라를 선포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이 나라를 선포하는 것으로 끝나고 있음을 지적한다. 진정한 자유는 내게 임한 하나님 나라를 바로 이해하고, 그 나라의 다스림 안으로 내가 들어갈 때 찾아온다는 점을 강조한다. [자세히보기]